히코마) 실연의 방향성에 대하여
12월 디페에 나올 예정입니다. 샘플 겸해서 올릴 수 있는 부분은 조금씩 올릴 예정 코마에다가 뜬금없는 이야기를 꺼낸 것은 강 근처의 공원이었다.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사용되었을 그 곳에는 벤치와 식수대 외에, 히나타가 오래간만에 보는 것들이 보였다. 그네며 시소, 작은 미끄럼틀 등이 있었다. 부모와 함께 공원에 온 어린이들이 놀 수 있게 설치되어 있었던 모양이었다. 아무도 사용하지 않은 채 몇 년이 지나서, 플라스틱 시트가 거의 다 삭아서 빛이 바래어 있었다. 코마에다가 발을 멈추어 선 것은, 공원의 가장자리였다. “이 상황에서 별로 어울리는 말은 아니지만,” 코마에다가 발끝으로 바닥을 살짝 문질렀다. 검은 얼룩이 흙 위로 번졌다. “이거, 어른이 타면 혼나는 걸까?”“…어?” 히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