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체공개 샘플은 여기까지~ 2. 단단하게 굳어 있는 석고 깁스 위에는, 이것저것 낙서가 잔뜩 적혀 있었다. 깁스까지 한 김에 병가를 받아 기숙사에서 쉬는 동안 얼굴을 비추고 가 준 동료들이 남기고 간 우정의 흔적이었다. 지부에 따라서는 한창 바쁜 곳도 있다고 들었는데, 다들 어떻게든 병문안을 와 준 것이다. 살짝 금만 간 수준에 회복속도도 워낙 빨라서 전혀 걱정할 만한 일이 아니라고는 설명했지만, 히나타가 입원을 할 만큼 다치는 일이 드물었기 때문이다. 비록 남겨진 낙서의 대부분은 히나타를 놀리는 말이었지만. 사흘 전에 다나카가 남기고 간 의외로 팬시한 햄스터 그림을 바라보던 히나타는 어쩐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. 내일이면 석고를 잘라내고 깁스를 풀기로 했기 때문이다. 현장에 다시 복귀 할 일을 속으로..